동서일보

인천부터 서울을 관통해 남양주까지…GTX-B '첫 삽'

7일 GTX-B가 출발하는 인천 송도에서 착공 기념식 개최
일부 구간 착공, 상반기 전구간 착공 완료, ’30년 개통 추진
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3분, 서울역까지 29분… 서울전역 30분에

동서일보 | 기사입력 2024/03/08 [14:00]

인천부터 서울을 관통해 남양주까지…GTX-B '첫 삽'

7일 GTX-B가 출발하는 인천 송도에서 착공 기념식 개최
일부 구간 착공, 상반기 전구간 착공 완료, ’30년 개통 추진
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3분, 서울역까지 29분… 서울전역 30분에
동서일보 | 입력 : 2024/03/08 [14:00]

▲ 지난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'국민과 함께하는 민생철도 GTX'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GTX-B 노선 착공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. © 



국토교통부(장관 박상우)는 3월 7일 열여덟 번째 민생토론회 “대한민국 관문도시,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”에 이어 부대행사로,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“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”를 슬로건으로 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(GTX-B) 착공 기념식을 개최한다.

 

이날 기념식에는 정부와 지자체, 지역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GTX-B의 개통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담아 GTX-B가 지나는 인천, 부천, 서울, 남양주 및 향후 연장 예정인 가평, 춘천 주민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한다.

 

기념식이 열리는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개통된 곳이자 GTX B 노선의 출발점이기도 한다.

 

GTX-B는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하여 신도림, 여의도, 용산, 서울역, 청량리 등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도 남양주 마석역까지 82.8km를 연결하며, 14개역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.

 

▲ GTX-B 노선.  ©



향후 5년간 총사업비 약 6.8조원(재정 2.5조원, 민자 4.3조원)이 투입되며, 용산~상봉 구간(약 20km)은 재정사업으로, 인천대입구~용산(약 40km) 및 상봉~마석역 구간(약 23km, 경춘선 공용)은 민자사업으로 건설하고, 전체 구간을 민자 사업자가 운영하게 된다.

 

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최초 반영된 이후, 두 차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’22년 전체 구간 사업을 발주하고, 작년 말 일부 구간의 공사를 착수한 바 있다.

 



기공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"인천은 함께 대한민국 국제 교통과 국내 교통이 만나는 글로벌 교통허브로 새롭게 도약할 것"이라며 "먼저 GTX-B노선을 가평, 춘천까지 연장하여 강원도까지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. 지금껏 없었던 초고속 광역교통망이 인천을 출발점으로 구축되는 것입니다. 아울러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광명, 강남, 수서, 잠실, 경기도 광주, 강원도 원주를 잇는 GTX-D노선을 추진하겠습니다. 또한 인천 청라와 부천, 서울 강서구를 거쳐 은평구, 중랑구, 경기도 남양주로 이어지는 GTX-E노선 건설도 착수하겠습니다. 제 임기 내에 GTX-D노선과 E 노선에 대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서 착공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 놓겠습니다."라고 밝혔다.

 

이어 "저와 우리 정부는 GTX-B 건설 과정을 차근차근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. 개통이 되는 그날까지 차질이 없도록 처음부터 단단하게 모든 여건을 다지겠습니다."라면서 "공사를 책임지는 관계자 여러분께서도 안전에 유의해 주시고, 계획 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."라고 덧붙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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